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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첫 주, 이 용어만 알면 살아남는다

입사 첫 주는 모든 게 낯설고 긴장됩니다. 특히 회의나 메일에서 처음 듣는 용어가 쏟아지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이 글에서 정리한 10가지 핵심 용어만 알아두면, 첫 주를 훨씬 수월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CC / FYI — 메일의 기본 문법

CC는 Carbon Copy의 약자로, '이 메일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을 넣는 칸입니다. FYI는 For Your Information, 즉 '참고하세요'라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팀장님이 'FYI로 공유드립니다'라고 보낸 메일은 당장 할 일은 없지만 내용은 파악해두라는 의미입니다. 신입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CC에 넣어야 할 사람을 빼는 것이니, 발송 전에 꼭 확인하세요.

ASAP / EOD — 시간의 긴급도를 읽는 법

ASAP은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라는 뜻입니다. EOD는 End Of Day, 즉 '오늘 업무 끝나기 전까지'를 의미해요. 선배가 'ASAP으로 보내줘'라고 하면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처리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반면 EOD는 오늘 중으로만 마무리하면 되니 조금 여유가 있어요. 이 두 표현의 뉘앙스 차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일 처리 우선순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컨펌 — '확인'보다 무거운 단어

컨펌(confirm)은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승인' 또는 '최종 결정'에 가깝습니다. '팀장님 컨펌 받았어?'는 팀장님이 최종 OK 했냐는 뜻이에요. 컨펌 없이 일을 진행하면 나중에 방향이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의사결정은 반드시 컨펌을 받고 기록을 남기세요. 메일이나 메신저로 '컨펌 부탁드립니다'라고 명시하면 깔끔합니다.

얼라인 / 공유 —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지 확인하기

얼라인(align)은 '방향을 맞추다'라는 뜻으로, 관계자들이 같은 목표와 이해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마케팅팀이랑 얼라인됐어?'라고 하면 양쪽이 합의했는지 묻는 것이에요. 공유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가깝고, 얼라인은 전달을 넘어 합의까지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신입 때는 일단 '공유'부터 잘 하면 자연스럽게 얼라인도 따라옵니다.

팔로업 — 일을 마무리짓는 기술

팔로업(follow-up)은 이전에 논의하거나 요청한 일의 진행 상황을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회의 후 '그 건 팔로업 해줘'라고 하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라는 뜻이에요. 팔로업을 잘 하면 '꼼꼼한 신입'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일이 끝났는지 확인하고, 결과를 관련자에게 알려주는 것까지가 팔로업입니다.

회의록 / 액션아이템 — 회의의 진짜 결과물

회의록은 회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고, 액션아이템(action item)은 회의에서 나온 구체적인 할 일 목록입니다. 신입에게 회의록 작성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하는지를 명확하게 적어야 합니다. 액션아이템은 담당자와 마감일을 반드시 포함해야 해요. 회의가 끝나면 회의록을 참석자에게 빠르게 공유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보고 — 신입의 생존 스킬

직장에서 '보고'는 단순히 결과를 알리는 게 아니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판단을 구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중간보고, 최종보고, 구두보고, 서면보고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신입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나쁜 소식일수록 빨리 보고하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보고하면 선배가 도와줄 수 있지만, 숨기다 터지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이 10가지 용어는 첫 주뿐 아니라 직장생활 내내 매일 접하게 될 표현들입니다. 처음엔 어색해도 일주일만 지나면 자연스러워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이 사전을 다시 찾아보면 됩니다.